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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 외 - 5학년 ㅂㅅㅇ

낙화암

세월에 묻힌 이야기
삼천궁녀의 한맺힌눈물처럼
잊혀져가는 이름
한걸음마다 깊게 울리네.

서산여래마애삼존불

서산 산자락에 서있는
삼존불
자비 베푸는 얼굴들
고통 가득한 세상 따스히 바라보네

반교리 돌담길

부여의 햇살을 품는다
서서히 지는 햇살에 그윽한
감냄새
돌담의 시간은 흐르고
감은 익어간다

가람 이병기

고요한 가을의 적막과
후두둑 내리는 빗줄기
역사가 잠든 곳에서
그의 글은 산과 들에 스며들어
누군가의 마음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