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서산에서
산에 올라가니
백제의 미소가 보이고
서산에서
들에 나가보니
백제의 역사가 보이네
공산성
공산성을 오르니
상쾌한 공기가 나를 안아주네
공산성에 꼭대기에 가니
시원한 바람이 나에게 힘을 주네
공산성 문루에 가니
바짝이는 금강이 나를 사로잡네
공산성에서 내려오니
뿌듯함이 나를 기쁘게 하네
부여의 하루
해가 뜰땐, 궁남지에 가고
한 낮엔, 무량사에 가고
더울 땐, 돌담길에 가고
힘들 땐, 휴휴당에 가고
놀고싶을 땐, 호텔에 간다.
익산에 오니
익산에 오니
이병기 선생님이
따뜻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시네
익산에 오니
미륵사지 석탑이
커다란 품으로
나를 안아주시네
비도 나를 반갑다 하시네